[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사범대학 부설 스누융합과학배움터의 사사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스누융합과학배움터 사사과정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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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융합과학배움터(이하 배움터)는 수학, 과학, 정보 분야의 전문교육을 실시해 왔던 시흥영재교육원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곳은 시흥지역 학생들의 수학·과학 흥미를 고취하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설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배움터 사사과정은 중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90시간 동안 진행한다. 과학·수학·정보·융합 등 분과별 서울대 교수진과 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수업과 서울대 관악캠퍼스 투어, 천문캠프 등의 외부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에게 이공계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료식에는 사사과정에 참여한 66명의 학생 중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57명이 참가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 중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6명의 우수 학생에게는 시흥시장, 서울대 사범대학장, 시흥영재교육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올해 배움터에서 사사과정 외에도 △중학교 1~2학년 학생이 사사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이공계 맛보기 탐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이 여름방학 중 서울대 연구진과 연구하는 이공계 창의융합 진로캠프 △고등학생 대상의 생생진로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와 서울대의 교육협력사업인 배움터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재를 키워가는 시흥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