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관련 영업 일체와 재고자산, 유무형자산을 약 400억원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 자산과 관련 영업권 금액은 오는 2월 중 본계약 체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매각에 따라 SK매직의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나, 가전사업부가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지속해 왔음을 감안할 때 영업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영업중단 과정에서 퇴직급여,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등 일회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중장기적으로 공통비 등 비용 절감 규모에 따라 영업수익성 개선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방가전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전사 수익성에 부담이 되긴 했으나, 주방가전부문과 렌탈부문으로 다각화돼 있는 점은 SK매직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며 “향후 렌탈부문 제품경쟁력 제고를 통해 제품 다각화 수준을 보완하면서 성장성과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가전사업 일부 품목 매각 완결 이후에도 렌탈부문의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양호한 계정 성장세 유지 여부가 중장기 이익창출력 개선 수준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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