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배양법 특허..."미국 등록 완료"

아일리아 생산성과 물질특허 보장하는 배양법 특허
한국 일본 중국 등에 이어 6번째로 미국서 등록 완료
  • 등록 2022-07-04 오전 10:30:02

    수정 2022-07-04 오후 9:50:19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LT-L9’에 대한 배양법 특허 등록 건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제공=알테오젠)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독일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번 배양법 특허는 아일리아의 생산성 증가와 물질적 유사성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저온 배양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특허는 지난 6월 중국에서도 등록된 바 있으며, 미국은 여섯 번째로 이를 공인한 국가가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경쟁사가 존재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지적재산권(IP) 확보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한국, 일본을 넘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내 특허 등록 성공으로, ALT-L9가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ALT-L9에 적용되는 약물의 제형과 고유의 플라스틱 재질 기반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 충전 주사) 제형 특허 등도 출원한 바 있다.

현재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12개 국가에서 ALT-L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2023년 3월까지 글로벌 임상 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유럽에서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부터 ALT-L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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