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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샘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리빙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한샘이 경영 체제를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첫 경영 청사진이다.
김진태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2조원을 포함해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열흘에서 보름 정도 걸리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한샘은 시공 기간을 줄이면서도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법의 혁신’과 ‘시공 표준화’를 통해 ‘리모델링 5일 시공’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시공 전 과정에 있어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분진과 소음, 진동 등 불만 사항을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인테리어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과 고객 상담, 소비자 보호 조직을 통합해 ‘CX(고객경험) 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담당하던 리하우스 사업본부와 부엌·욕실 사업부문인 KB(키친앤바스) 사업본부를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과 설계, 견적, 시공 등 전 단계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IT 기반 ‘리빙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와 함께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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