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교통중심지역 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화정 문화광장(화정역 4번출구)과 고양관광정보센터(정발산역 1,2번출구), 경의선 일산역 광장 등 3곳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으며 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 제1공영주차장)는 지난 11일 운영을 재개했다.
| 일산역 앞에 긴급 설치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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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3개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정확도가 높은 RT-PCR검사(정확도 99%)를 기본으로 현장에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정확도 90%) 방식도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RT-PCR검사 방식은 전문기관에 검체를 의뢰해 최소 6시간 이후에 확진 여부를 알 수 있고 정확도가 높다.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현장에서 15~30분 이내에 확진 여부를 가려낼 수 있어 검사 이후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검사를 위해 생년월일 기입 대신 개인휴대번호로 대체해 검사하는 익명검사를 허용해 검사기피, 검사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화정 문화광장과 고양관광정보센터, 경의선 일산역 광장 등 3곳은 늦은 오후와 퇴근이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량을 이용해 점심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주말도 같은 시간에 운영한다.
이재준 시장은 “직장과 모임 등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많이 감염되고 가족들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 누구나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조기 선별해 내 가족과 이웃으로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