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초의 황톳길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 달래요"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내 황톳길 조성 16일부터 개방
  • 등록 2020-10-16 오전 10:37:15

    수정 2020-10-16 오전 10:37:15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이 황토길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내 임도에 조성한 습식 황톳길을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습식 황톳길은 강원도 최초로 조성된 것으로 길이 370m, 폭 1.2m이며, 데크로드에서 야영장으로 가는 구간에 위치해 있다.

이 길은 부드러운 황토를 맨발로 밟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산행 후 발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발 마사지와 잣나무 숲에서의 산림욕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청태산자연휴양림에는 잣나무 숲 안에 1㎞의 데크로드와 건강 임도가 조성, 맨발걷기 체험 외에 다양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숲 관련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가족단위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곤줄박이 먹이주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동영상으로 즐기는 화전민 이야기 등처럼 산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된 만큼 휴양림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숲에서 잠시나마 찾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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