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박계' 탈당 논란… "당선될 곳 없다" vs "대구·경북 가능"

  • 등록 2019-06-14 오전 10:38:47

    수정 2019-06-14 오전 10:38:47

(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신당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저녁 방송된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연관된 보수 신당 창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사실상 탈당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자신의 의견에 동종할 한국당 의원이 40~50명은 되리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과장된 것 같아다. 홍 의원은 재판을 받고 있어서 어차피 내년 총선을 못한다. 공천 기준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사학재벌가 출신인 홍 의원은 학교재단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과장된 얘기고 만약에 친박신당이 만들어져도 지역구에서는 당선될 곳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탈당 후 신당 창당의 영향력도 낮게 평가했다.

다만 함께 출연한 정청래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구 경북 쪽은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 친박연대에서 많이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정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총선 전까지 당내 분란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친박 인사들이 더 많다. 계속 그대로 간다면 총선은 이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친박 세력이 자유한국당 총선에 걸림돌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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