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국오라클 노동조합이 크리스마스 버스 점등식 개최했다.
한국오라클의 10년 임금동결과 부당한 인사평가에 항의하며, 지난 5월부터 8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42차 교섭을 마친 현재까지 노사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222여 일째 간부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안종철 한국오라클노조 위원장은 한국오라클노동조합이 우리나라 모든 IT노동자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되는 장소라면 어디라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IT 업계의 특성이 과로 노동과 수당 미지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계 IT 회사들은 국내 경영진의 책임을 교묘하게 분산하여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IT 업계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탄절 및 새해를 맞이하여 트리점등식과 조합원에게 한국오라클의 희망과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