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미국 시카고 암학회서 글로벌 제약사와 LO 추진

  • 등록 2018-05-09 오전 9:39:54

    수정 2018-05-09 오전 9:39:5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에스티큐브(052020)가 항암신약물질의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라이센스 아웃(LO)을 추진한다.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중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항암신약물질 PD-L1, PD-1 항체 및 New Target 물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논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에스티큐브가 보유한 PD-L1 항체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checkpoint-inhibitor)의 근간(backbone)으로 세계 최고 암연구 학술지인 캔서셀(Cancer Cell)지에 게재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PD-L1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논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에스티큐브 연구원들이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PD-L1, PD-1 항체에 이어 항체약물접합제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세계적인 제약사 관심이 크다”며 “에스티큐브가 확보한 파이프라인 LO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암연구학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기간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 2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약 42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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