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도 나흘만에 반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우위
동화기업 등 종이목재 5%대 급등세
  • 등록 2018-05-04 오전 9:10:10

    수정 2018-05-04 오전 9:10:1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팔자’세에도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 0.32% 오른 868.81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3%, 0.1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의 상승 탄력이 높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도 탄탄하지 않다. 장 초반이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8억원, 25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개인투자자만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나노스(15191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002020)티슈진,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등도 상승세다. 반면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동화기업(025900), 무림SP(001810) 등의 상승세에 종이목재가 5%대 오르고 잇다. 금속, 화학, 오락문화 등도 1%대 상승중이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 섬유의류, 출판 및 매체복제, 비금속, 기계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 유통, 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세다. 제약, 일반전기전자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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