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크라우드펀딩 1호 ‘마린테크노’ 첫 해외수출

  • 등록 2016-04-03 오후 4:40:03

    수정 2016-04-03 오후 4:40: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 ‘마린테크노’가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마린테크노는 지난 1월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8000만원)에 성공한 1호 기업이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업체로 청정바다의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해양 바이오 R&D 전문기업이다.

작년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후 입주공간과 숙소 및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약 2개월 동안 총 55개 기업(청약금액 46억5000만원)이 펀딩에 참가하여 25개(43억1000만원)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코트라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 작년 12월 해외바이어 초청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로스엔젤리스(LA)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 도매상에 유통소비재 제품을 공급하는 수입 바이어 ‘우원(WooOne)’과 처음 만났다. 이후, 해당 바이어와 협상을 이어가던 중 미국 LA 비즈니스 상담회를 계기로 향후 5년간 20만달러 규모의 현장 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미래부 측은 “청년 창업 프로젝트, 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기업 성장과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통한 원활한 자금공급이 기업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향후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에 대한 보육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 지속 성장 및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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