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달 말 국내에서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 ‘LG 젠틀’을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하면서도 피처폰 물리 키패드의 편리함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사용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했다.
LG전자는 “지난해 2014년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폴더 형태 제품은 약 20%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면서 “LG 젠틀로 폴더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 젠틀’은 기존 국내 출시버전 사양과 동일하다. 특히 해외 현지 사업자들로부터 ‘Q 버튼’ 기능과 ‘가로3줄-세로3줄’ 화면 인터페이스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설정해 두고 한번만 누르면 해당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다. 가로3줄-세로3줄 인터페이스는 앱 아이콘을 큰 사이즈로 배열해 시원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작년 9월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스마트’를 국내와 대만,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스마트’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출시는 해외 주요사업자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세그먼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폴더형 스마트폰 ‘LG젠틀’. LG전자 제공 |
|
▶ 관련기사 ◀☞獨 폭스바겐, 미래車 부품공급 44개사 선정.. 韓기업 4곳☞LG전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텐트극장' 지원☞틈새 전략 해법? "믿고 넣는" 은행株" <스탁론도 연3.3% 2년고정금리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