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음악 잡지인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빌보드 200 앨범차트를 함께 만드는 데이터업체 닐슨 사운드스캔과 손잡고 주요 서비스업체의 스트리밍 건수를 순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에 빌보드 차트에 반영되는 스트리밍 업체는 한 달 평균 10달러 정도씩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애플 ‘비츠 뮤직(Beats Music)’, 구글 ‘올 액세스(All Access)’로 한정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아울러 빌보드는 앨범에 들어간 각각의 노래가 음원으로 판매될 때에도 10곡이 팔리면 이를 앨범 한 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변화는 음악 소비층이 앨범을 사는데서 음원을 구입하는데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다시 음원도 사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럽에서는 스포트파이의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애플 아이튠즈 매출을 앞질렀다. 애플도 이날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를 내년부터 iOS에 기본으로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