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조심’..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15일부터 통제

“출입통제로 야생동물 짝짓기와 산란 보호 효과도 기대”
  • 등록 2014-02-13 오후 12:00:00

    수정 2014-02-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국립공원 내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국립공원별 적설량이나 강우 상황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은 조금씩 다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제 기간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560개(길이 185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142개(665㎞)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산불위험이 적고, 상시 감시가 가능한 443개(1193㎞) 탐방로는 출입이 가능하다.

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한려해상, 다도해 해상, 월출산, 무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통제기간은 이달 15일부터 4월 말까지이며, 계룡산,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주왕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 등은 3월1일부터 4월 말까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등은 3월3일부터 5월15일까지다.

한편, 공단은 산불 예방과 공원 자원 보호를 위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산불 조심 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1차 위반 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2차, 3차 위반 시에는 각각 20만원, 30만원을 부과한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은 매년 봄철과 가을철에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립공원별로 통제 및 개방 시기가 다르므로 탐방 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통제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봄철 탐방로 통제는 야생동물의 짝짓기와 출산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