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들어 각각 4.8%와 4.7% 내렸다. 보통 추수감사절(24일)이 끼어있는 기간에는 내수 촉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대체로 상승하지만, 올해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지난 1993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행인 것은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소매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전미소매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 소매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524억달러(61조원)를 기록하는 등 미국인들 씀씀이가 커졌다. 그만큼 미국인들 사이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럽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이 지난주 국채 발행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전체가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이날 벨기에를 시작으로 국가들의 국채 발행 결과는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과 만나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 지도부에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 경제지표: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