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부당대출 관련 직원 사전조사 물의

申사장 부당대출 및 횡령혐의 관련 직원 사전 조사
  • 등록 2010-09-29 오전 11:55:54

    수정 2010-09-29 오전 11:55:54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검찰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장의 부당대출 및 횡령혐의에 대해 조사중인 가운데 신한은행이 관련 직원들을 검찰 진술에 앞서 사전조사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은행측의 직원들에 대한 부당대우를 중단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29일 신한은행과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 사장의 부당대출과 횡령혐의와 관련, 당시 해당 업체의 컨설팅을 맡았던 관련 직원들이 검찰에 나가 진술하기 전에 은행측에서 별도의 팀을 꾸려 최근 이들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직원들의 조사과정에선 은행측이 변호사까지 대동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3~4시간 혹은 수일에 걸쳐 조사를 한 것으로 노조는 파악했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은행측이 변호사까지 대동해 조사를 하면서 직원들에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며 "게다가 검찰이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고발인인 은행이 왜 조사를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룹사 한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의 검찰 진술때 은행측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직접적인 회유와 압박이 아니더라도 은행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 입장에선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또 은행측이 내부 검사규정까지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 검사를 하게 되면 상근 감사위원의 검사명령을 받아야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이런 역할을 부여받지 않은 직원이 검사에 나선 것도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측은 이같은 건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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