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노동조합에서는 "날치기 이사회 통과는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전은 30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정원을 2420명(11.1%) 감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점 등 5개 발전 자회사들도 이날 회사가 아닌 서울 시내 호텔에서 각각 이사회를 열고 1570명 규모의 인력감축안을 처리했다.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사외이사도 부르지 않고 사내이사들끼리 정원을 채워 안건을 통과시킨 날치기 이사회"라며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공기업 경영효율화 성과를 위한 희생양 밖에 되지 않고 있다"며 "대의원을 소집해 총파업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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