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6일 허용석 옛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에 내정됐다. 다음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허 관세청장은 지난 2004년 4월 옛 재정경제부 세제실 세제총괄심의관(현 조세정책국장)으로 발탁된 이후 참여정부의 주요 조세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추역할을 맡았었다.
이어 세제실장으로 임명돼 EITC(근로장려세제), 중장기 조세개혁, 비과세·감면 정비 등 참여정부 주요 조세정책을 마무리했다.
허 관세청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덕수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은 주로 국제금융분야에 몸담았고 과장때부터 세제실에 들어와 소비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세제실 요직을 거치며 세제경험을 쌓았다.
세제실 조세정책과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3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으로 파견 1년간 근무하다 2004년 세제총괄심의관으로 본부로 복귀, 세제실장까지 지낸 뒤 관세청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2004년과 2005년 재정경제부내 직원이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기도 했으며, 사무관 시절 900페이지짜리 `경영학연습` 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부드러운 성품과 친화력, 철저한 업무 처리로 평이 좋은 경제관료다.
▲56년 서울생 ▲덕수상고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미 밴더빌트대학원 경제학 석사 ▲행시22회 ▲재무부(4급) ▲국무총리행정조정실 파견
▲미국 연방준비은행(시카고) 파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재정경제부 세제실 소비세제과장 ▲재정경제부 세제실 조세정책과장 ▲재정경제부 세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