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자체브랜드 개발 붐..`경쟁 심화`

  • 등록 2007-04-19 오후 1:41:59

    수정 2007-04-19 오후 1:41:59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그동안 해외 협력업체에 크게 의존해 왔던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AIC 로위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의 합작회사 파트너인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는 자사 브랜드인 `로위(Roewe)`를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AIC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가장 큰 전시 공간을 점유한다.

중국의 100개 이상되는 자동차업체들은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를 개발할 때 외국 협력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의 중국 파트너 업체인 총칭 창안 자동차는 작년 9월20일부터 첫 자체 디자인 모델인 `벤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 2010년까지 자체 디자인한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60억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총칭은 향후 5년 동안 적어도 10개의 새로운 차량 모델을 만들고 25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의 첫 자동차 수출업체인 체리자동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30개의 신규 모델을 전시한다. 중국의 최대 민간 자동차업체인 길리 그룹도 14개의 신규 모델을 선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혼다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GM 등의 순익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중국에 2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SYWG BNP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쉬 리롱 매니저는 "중국 선두 자동차업체들은 외국 협력업체들로부터 충분히 배웠다"며 "이들은 외국 기업들을 따라잡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자본과 개발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SAIC는 작년 10월 이래 첫 자사 브랜드 자동차 모델인 `로위 750`을 6300대 판매했다. 로위는 파산한 영국 자동차업체인 MG 로버그룹으로부터 사들인 디자인권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