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약세 반전..나스닥 4p, 다우 35p 하락

  • 등록 2001-06-04 오후 11:36:44

    수정 2001-06-04 오후 11:36:44

[edaily]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호재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이미 금리 추가인하 재료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진데다 실적관련 우려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4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21%, 4.47포인트 하락한 2144.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55.0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32%, 35.4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13%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9, 나스닥시장이 15대13으로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다. 오늘 새벽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싱가포르에서 개최중인 국제통화컨퍼런스에서의 화상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인플레 위협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는 요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26-27일 양일간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추가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그렇지만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미 금리 추가인하 재료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4월중 반도체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전월에 비해서는 5.8% 감소한데다 메릴린치는 향후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더구나 베어스턴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인텔에 대해 4, 5월중 PC수요가 저조한데다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이유로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1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는 55센트에서 52센트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인텔이 전주말보다 1.7% 하락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79% 하락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62% 하락한 상태다.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주들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고 기술주외에는 에너지,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원재료주들이 강세지만 유틸리티, 운송, 경기민감재, 생필품 등이 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보다 1.3%,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27%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0.19% 상승중이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35% 상승한 상태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14%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1.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9%,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96%, 그리고 시에나가 0.75% 하락중인 반면, 시스코 1.59%, 오러클 1.13%, 월드컴 0.28%, 주니퍼 3.18%, 델컴퓨터 2.28%, 야후 0.49%, 마이크로소프트 0.17%, JDS유니페이스도 1.78%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영국의 텔레콤장비업체인 마코니를 17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영국의 선데이 비즈니스지가 일요일자에서 보도했지만 마코니는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완구업종 전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도 델타, 컨티낸털 등 7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월마트, 맥도날드, GM AT&T,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엑슨모빌, 존슨앤존슨, 알코아, 듀퐁 정도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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