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4일인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겠다.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로 예보되는 등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광주 서구 치평동 하늘 위로 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속 훈련기가 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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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측됐다. 지난 2일부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오는 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를 이하로 떨어지고, 강원 산지 등 고지대에서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수 있다.
다만 낮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은 이날 오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다. 그러나 이날까지 열대저압부에 의해 해안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해상에 높은 물결과 너울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서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부산, 울산, 거제)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고, 파고도 높아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