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 코스피, 2610선 되찾아…7만전자 회복

개인,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상승폭 확대
삼성전자, 낸드 감산 지속에 강세로 전환
아모레퍼시픽, '바닥 찍었다' 평가에 15% ↑…퓨처엠 4%↓
  • 등록 2023-07-27 오전 11:02:07

    수정 2023-07-27 오전 11:02:0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오전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오름세로 전환해 7만원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3%) 오른 2611.41에 거래되고 있다.

2599.82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80선까지 내려갔지만 개인의 매수 확대에 상승세를 회복하고 2610선까지 올라섰다.

개인이 2462억원을 담고 있다. 9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051억원과 421억원씩을 내놓고 있다.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며 차익을 실현 중이다.

대형주가 0.4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53%, 2.31%씩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의약, 섬유의복, 음식료, 서비스 등이 3~6%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과 금융, 보험, 건설 등도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유통, 종이목재는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3%) 오르며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낸드 생산폭을 크게 조정하며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 역시 4.69%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98% 오르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9% 증가한 8862억원, 영업이익은 49.3% 늘어난 25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조5871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5.47% 오르며 1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9454억원의 매출액,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도 나오며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5.17%, 1.59%씩 하락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4.11%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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