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비뇨의학회 (AUA)에서 천연화학물질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에 대한 초록을 발표했다
미국비뇨의학회는 유럽비뇨의학회와 함께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회원 2만 3천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하여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치료 후 염증 관련물질의 감소 및 통증의 개선 효과를 동물모델의 조직 및 행동패턴에서 관찰하여 이를 보고하였다. 특히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이 TLR4-NFkB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통증의 주요 요인인 COX-2(cyclooxygenase-2) 효소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언급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웅진 교수는 ‘대표적인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에서 새로운 치료제 중 하나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하였고, 좌장을 맡았던 Michel Pontari 교수 역시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연구가 아직 많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획기적인 연구 결과‘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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