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주대비 7000건 늘어났다. 예상치 19만6000건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절대적인 수치가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게 또 확인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쿠(ROKU, 61.62 ▼3.58%)
TV용 스트리밍(OTT) 플랫폼 기업 로쿠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로쿠는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6%, 약 2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00명을 감원한 데 이은 두번째 조치다. 또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고 통합할 계획이다.
로쿠는 이번 구조조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 3000만~3500만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정·생활용품 전문 소매업체이자 대표적인 밈주식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가 26% 급락하며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3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조달에 실패할 경우 파산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탈과의 자금조달 계약이 해지된 데 따른 조치다. 계약 해지는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또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과 동일매장매출이 각각 40~50%씩 급감했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고(EVGO, 7.02 ▲22.09%)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전기차 충전소 운영) 에브고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 기간 고객에게 제공되는 총 에너지 척도인 네트워크 처리량은 14.4기가와트(GWh)로 전년대비 76% 증가했고 신규 고객 계정도 5만9000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고는 급속 충전소를 현재 2800개에서 연말까지 3400~4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루언스에너지(FLNC, 18.64 ▲14.71%)
태양광 에너지 저장 제품 제공 기업 플루언스에너지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골드만삭스가 매수 추천을 한 영향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플루언스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29달러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수익성과 마진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도 예상된다”며 “또 에너지저장 시장이 고성장세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역은행 사태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