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올해 14개사 상장…작년의 2배 '쑥'

  • 등록 2022-12-28 오후 1:04:02

    수정 2022-12-28 오후 1:04: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가 지난 해의 2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불황에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이 코스닥 직상장 대신 초기·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현황(단위: 개사, 출처:한국거래소)
28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가 14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7개)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코넥스 상장기업은 2017년 29곳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21년 7곳까지 감소해왔다. 이에 올해 초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상장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활성화 방안에는 이전상장제도 개편(재무요건 완화 등), 지정자문인 수수료 등 기업부담 완화와 기본예탁금 폐지,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지분 분산 확대 유도 등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고 공시·회계·이전상장 교육 및 컨설팅 제공하는 등 기업지원도 강화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은 2017년 이후 수년간 신규 상장이 감소해왔지만, 올해 증가 전환했다”며 “이는 올해 초 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및 적극적인 상장유치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IPO 시장 침체로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코넥스에 우선 상장하고, 향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코넥스에 입성한 탈로스는 오는 2023년 신속 이전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보증권과 주관사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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