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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400만달러(약 17조9600억원)로 전분기(163억3300만달러) 대비 9.1% 급감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분기 67억7300만달러(약 8조191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교해 2.7% 줄었지만 오히려 점유율은 3.0%포인트 상승하면서 45.7%의 점유율을 기록해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D램 시장 점유율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42억6100만달러(약 5조1532억원) 매출로 전 분기보다 12.6% 줄었다. 점유율도 1.2%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난야는 매출 4억달러(약 4837억원)와 점유율 2.7%로 4위, 윈본드는 매출 1억4900만달러(약 1802억원)와 점유율 1.0%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디램익스체인지는 올 3분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D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업체들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