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KEC(092220)가 급등세다. 최근 중국이 의무판매제도를 2020년에 시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KE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1%(255원) 오른 1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작년부터 검토하던 전기차 의무판매제도(NEV 크레딧 제도)를 내년에 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전기차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회사도 제품 개발 소식을 알리며 호재를 더했다. 회사는 지난달 LG화학과 전기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다이오드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다이오드 모듈은 전기차 BMS에 탑재해 배터리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역기전력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회사에 따르면 KEC 경영진은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황창섭 KEC 대표이사가 자사주 3만2250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경영진 7명이 최근 자사주 17만493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