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한편 자국 공군기 엄호를 위한 해군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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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러시아가 시리아 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IS) 등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공습 작전을 벌이는 자국 공군기들을 엄호하기 위한 해군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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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최근 전폭기가 터키군에 격추된 뒤 자국 전투기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18일(한국시간)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갖춘 전투 순양함 ‘모스크바’를 시리아에 더 근접 배치했다.
한편 이달 초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는 현재 인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인도 연합 해상훈련 ‘인드라’에 참가하고 있는 미사일 순양함 ‘바략’이 곧 시리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해군 관계자는 “바략이 현재 시리아 서북부 인근 지중해 상에 배치된 흑해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라며 “바략은 내년 9월까지 그곳에 주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