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장영은 기자] 세븐일레븐이 GS25를 제치고 편의점업계 2위로 올라섰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7202개로 GS25(7138개)보다 64개 많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만해도 GS25에 비해 점포수가 적었으나 12월 한달만에 무려 232개의 점포를 새로 열며 GS25를 단숨에 추월했다. 이에 따라 국내 편의점 업계의 순위는 점포 7938개를 운영 중인 CU(옛 훼미리마트)에 이어 세븐일레븐, GS25, 미니스톱 순으로 바뀌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0년 초 점포 1500여개를 보유한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몸집불리기에 들어갔으며 지난 2011년 1454개, 지난해 1152개의 점포를 새로 오픈하며 확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군부대 PX(매점)를 제외한 일반 매장 기준으로 GS25 점포수를 추월해 사실상 업계 2위 등극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나 새로 들어서는 대형 건물에 세븐일레븐이 앞장서 가맹점을 유치하는 등 공격적으로 출점을 해왔다”며 “업계 2위로 올라선 세븐일레븐이 모기업인 롯데그룹과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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