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어 눈길이다.
이 회장은 14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T CEO 포럼`후 기자와 만나 "오늘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출장을 떠난다"면서 "중국내 통신기업들을 방문하고, 동시에 다음달 G20 정상회의 때 방한할 중국내 인사들을 미리 만나 여러 얘기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KT와 중국내 통신기업간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많다"면서 "최근 해외에 나가보면 여러기업들이 `어떻게 KT가 이 정도로 변화하고 앞서갈 수 있느냐`고 놀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KT는 외부에서 소싱할 수 있는 좋은 것들을 모두 가져오고 내부에서 개발되지 못한 잠재력을 키우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KT가 실시한다는데 대해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가 시스코, 인텔, 애플 등 협력사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 출장에서도 이 회장은 양해각서(MOU) 체결 등 특별한 비즈니스 실적은 없었지만, KT가 앞으로 해외 유력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뭐가 있는지 찾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는 것.
이와 관련 이석채 회장은 "실제적인 일은 각 사업본부에서 진행하므로, 회장은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관계형성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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