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전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가정된 리스크 요인들은 부동산 대출 정책에 변화를 줄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은행들은 부동산 투기를 `단호히` 제한해야 하며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엄격히` 할 것을 지시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CBRC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5일 상하이 증시에서 부동산주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집값 60% 하락에 대한 시나리오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암시하는 것이며, 추가 규제가 도입될 것이란 추측이 크게 부각됐다.
장광셴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테스트는 감독당국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추가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신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CBRC는 철강과 시멘트, 건자재 업종 등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