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엄마와 손잡고 보는 공연

  • 등록 2009-07-20 오후 4:50:00

    수정 2009-07-20 오후 4:50:00

[경향닷컴 제공] 폭염과 폭우가 교차되면서 어느 해보다 고통스러운 여름이 되고 있다. 아이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문구처럼 아이들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만한 휴가지 찾기도 쉽지 않다. 유치원과 초등생을 둔 학부모들이라면 편안하게 도심에서 즐길 만한 볼거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하다. 여름방학에 맞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전시들이 부쩍 늘었다. 시원한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즐기는 볼만한 프로그램들을 뽑아봤다.

▲ ‘뽀롱뽀롱 뽀로로’


▲ 캐릭터 뮤지컬 페스티벌=뽀로로와 디보 등 국산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캐릭터 뮤지컬 페스티벌’이 2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EBS의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선물공룡 디보’ ‘치로와 친구들’ 등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들.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뽀로로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뽀로로와 비밀의 방’이 공연된다. 10여개국에 수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뽀롱뽀롱 뽀로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시즌3에 해당하는 작품.

내달 4~9일에는 ‘디보가 주는 초록선물’이 이어진다. 구름을 먹고 선물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디보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구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내달 13~23일 공연되는 ‘치로와 친구들의 색깔나라 여행’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로, 병아리 3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을 사랑하고 베푸는 따뜻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2만~4만원. (02)744-7304

▲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

▲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둘리, 마이콜, 고길동 등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만화 캐릭터로 시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가 뮤지컬로 제작되어 무대에 오른다. 원작자인 김수정 화백이 참여한 이 뮤지컬은 원작만화,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로 제작됐다. 마이콜 역은 개그맨 박준형과 연극배우 정형기가, 고길동 역은 개그맨 최국과 가수 최호섭이 열연한다. 24일부터 9월2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 예술극장. (02)5653-555

▲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인 ‘마술피리’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오페라로 제작됐다.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동화 같은 줄거리로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전문 오케스트라와 전문합창단이 참여했고,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독일어로 구성됐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를 배경으로 정치적 풍자와 동화 같은 스토리가 어우러져 보는 이를 환상 속으로 이끈다. 연출 정갑균, 지휘 김덕기. 8월13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1577-7766

▲ 인형극 ‘피리인형 떼루떼루’

▲인형극 ‘피리인형 떼루떼루’=오감만족 체험형 공연을 내세운 국악 인형극이다. 연주용 국악기를 소재로 특수인형을 제작, 악기가 직접 자신의 음색과 매력을 뽐낸다. 대금 임금, 단소장군과 단소병정들, 말꼬리 해금인형, 연날리기 팽이치기 인형, 오동나무 가야금 아가씨, 장구 로봇 등 다양한 국악기들이 여행의 길동무가 되어 마술 같은 춤과 멋진 국악 연주가 이어진다.

어린이들에게 각종 국악기와 국악의 흥겨움을 가르쳐줄 수 있는 무대. 공연장 로비에서는 해금, 거문고, 가야금, 아쟁, 피리 등 국악기를 전시, 직접 악기의 재료를 만져보고 소리 내 볼 수 있게 했다. 29일, 8월5일·19일·26일 한국 민속촌옆 경기도국악당. 1만원. (031)289-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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