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통계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내년 1분기까지 GDP 증가율은 7~8%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소재 HSBC의 로버트 프라이어 원스포드 이코노미스트는 "GDP 증가율은 앞으로 1~2분기 동안 최소 6%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전분기 현저히 낮아졌다. 지난 3분기 GDP 증가율은 9%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더욱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AT커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의 GDP 증가율이 6% 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세계은행이 최근 내놓은 19년래 최저치(7.5%)보다 1.5%포인트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