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영 "부자들만 상대한다"

''과천 LIG카운티'' 22일부터 선착순 분양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 단지도 분양 중
"주택시장 침체...고급화 전략으로 사업 다각화"
  • 등록 2008-07-21 오후 3:26:23

    수정 2008-07-21 오후 3:26:23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LIG건영이 고급 주택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잇따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IG건영은 오는 22일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서 고급 타운하우스 'LIG카운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다. 'LIG카운티'가 들어서게 될 과천시 문원동은 기존 노후 단독주택들도 3.3㎡당 최고 3000만원을 호가하는 전통적인 부촌이다.

'LIG카운티'는 LIG건영의 새로운 타운하우스 브랜드로 이번 과천 'LIG카운티'는 5개동 총 23가구, 233∼418㎡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2800만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며 청약통장은 필요없고 계약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LIG카운티'는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고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청정야채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개인텃밭(전체 361㎡)이 가구당 약 15㎡ 정도 제공되며, 소연회장,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영화관람 및 노래방 기능을 갖춘 A/V 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80㎡(115평) 규모로 단지 내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다.

또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를 집안에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공동집하시설, 음성인식이 가능한 홈네트워킹 시스템, 3중 보안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LIG건영의 고급주택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올 초부터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구 성북동에서 고급 단독주택단지 '더 게이트힐즈 성북'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은 534~601㎡,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의 단독주택 12개동으로 지어진다.

고급 단독주택단지에 걸맞게 뉴욕 메트로폴리탄 타워 등을 설계한 미국 예일대 건축과 조엘 샌더스 교수에게 설계를 맡겼으며 국내 최초의 게이트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했다.

LIG건영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위주의 사업은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며 "앞으로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사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주택사업 분야에서 고급화 전략 등으로 사업을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IG건영의 고급타운하우스 '과천 LIG카운티'(좌)와 '더 게이트힐즈 성북'(우)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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