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034020)은 이르면 오는 6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성동구 성수동 1가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 조합아파트로 지어지는 '뚝섬 두산 위브'는 현재 토지매입이 94%가량 진행돼 조만간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지의 토지 중 95% 이상을 매입한 경우에는 업체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567가구를 지어 이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하지만 다른 단지는 분양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7월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공장 부지를 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던 삼호(001880) 'e-편한세상'은 최근에야 도시계획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일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의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 사업도 진행이 더디다. 행정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심판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금호산업은 서비스드 레지던스, 임대아파트, 오피스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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