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품공장 잇따라 매각..`수익회복 안간힘`

(상보)연말까지 매수자 못찾는 공장은 폐쇄
  • 등록 2007-04-03 오후 2:12:49

    수정 2007-04-03 오후 2:12:49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가 실적 악화로 인해 부품 공장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에 있는 구동축 제조 공장인 먼로를 중국 완샹그룹의 계열사인 닙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구동축과 컨버터 등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먼로 공장의 종업원 수는 1200명에 달한다.

포드는 지난 1일엔 쿠퍼 스탠다드 오토모티브와의 멕시코 소재 연료레일 공장 매각을 마무리지었다. 이 공장의 종업원은 450명 정도이다.

이 두 거래의 매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포드가 매각한 두 공장은 모두 비스테온 소속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포드가 분사한 부품 업체. 그러나 2005년 10월 포드가 만든 자동차부품지주회사(ACH) 아래로 다시 들어왔다. 

포드는 작년 사상 최대인 12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후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ACH의 공장과 설비를 매각하거나 매수자를 찾지 못하는 공장의 경우엔 폐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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