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산업 관련 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개발한 특수분류 체계를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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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수분류는 정책·통계 수요가 높은 산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세분·재구성해 통계 등에 활용하는 체계를 가리킨다.
국가유산 산업은 국가유산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의 원형을 보존·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재화 및 서비스를 기획, 제작, 관리, 유통, 연구, 교육하는 산업이다.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국가유산 산업의 분류체계 마련을 위한 선행 연구와 관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국가유산 산업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2023년 10월 23일, 승인번호 제150004호) 받을 당시 통계청 권고에 따라 특수분류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국가유산 산업 특수분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코드와 연계해 △국가유산 보존·관리업 △국가유산 제품 제조업 △국가유산 여가·매매·기타 서비스업 △국가유산 교육 서비스업 등 4개 대분류로 구성됐다. 여기에 11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등 3개 계층 구조로 구성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특수분류 개발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국가유산 산업조사 등 통계작성을 통한 관련 산업 파악과 정책 지원 등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