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최근 미국 메이저 완성차 업체와 친환경차 부품 3000억원의 수주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전기차 부품은 감속기로 전기차 구동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자 전기차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대표 부품이다. 계약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내년부터 2032년까지 북미 메이저 자동차사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추가 수주를 진행 중이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과 샤프트 등에 대한 수주도 확대하며 전기차 구동 시스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프랑스 완성차 업체 하이비아(HYVIA)와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소차 부품 수주를 확정했다. 글로벌 완성차사와 수소차 부품계약을 직접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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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7년쯤이면 친환경차 부품사업 비중이 내연기관차 부품사업을 완전히 역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총 6만3925제곱미터(m²) 대지에 구동모터코아 생산을 위한 제1공장을 준공했으며 추가로 제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200만대 이상, 해외 500만대 등 연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마련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에 대비해 기존 내연기관차 위주의 사업에서 친환경차 부품 사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들과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개발해 필요 시 북미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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