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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국가지도자가 군필자가 돼야 한다는 것은 원론적인 바람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지도자가 국가안보를 어떻게 생각하고, 안보정책을 어떻게 펴는가,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 의원은 “신 후보자가 육군사관학교 후배인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의 추천으로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들었다”며 “과거 윤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했는데도 장관후보자로 낙점된 것은 경호처장과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일부 호사가들이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 의원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 회장과 신 후보자는 육사 37기 동기다.
신 후보자는 “(박지만 회장과) 친한 사이”라고 답변했다.
기 의원은 “육사 37기에서 중장 진급자가 8명, 대장 진급자가 3명 나왔는데 신 후보자가 요직을 거쳐서 중장이 된 것도 박 회장과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신 후보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보다 훌륭한 동기생이 많아서 3명이 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유승민 전 의원과 관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최근 1~2년간 정치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안만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