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방소멸 대응 올해 144억원 투입…어린이시설 건립 등

전통한지 거점 구축 및 푸드플랜 저온저장고 설치 등
  • 등록 2023-05-08 오전 10:49:04

    수정 2023-05-08 오전 10:49:04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144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 가평군은 취약한 인구구조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은 올해 144억 원을 투입해 △영유아어린이 놀이체험복합시설 △가평 전통한지 거점 구축사업 △푸드플랜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청평면·조종면 놀이체험복합시설 조성사업은 올해 건축기획용역 발주 및 착공에 이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4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놀이체험시설은 모험 및 창의 놀이기구와 안전체험교실을 구축해 연령별 키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어 군은 2025년 설악면 실내놀이체험시설도 착공할 계획이다.

가평읍에 소재한 어린이실내놀이터.(사진=가평군 제공)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음악역 1939내에 그랜드 피아노 모양을 형상으로 만든 연면적 999㎡, 지상2층 규모의 가평읍 어린이 실내음악놀이터를 준공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먹거리 신선도 유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약 200㎡ 규모의 푸드플랜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추진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공공급식과 직매장, 가공·외식업체 등의 수요처에 신선한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저온저장고 운영을 위한 근로자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한지 복합교육관 신축 및 운영 등 가평 전통한지 거점 구축사업도 올해 상반기 전통한지 활성화 연구용역 실시 후 하반기에는 행정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가공창고를 구축해 닥나무 수매, 전통한지 양성소 건립 및 산업화 계획수립,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제작 및 모집, 전통한지 창업지원, 무형문화재(지장)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이 지역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기금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지역특색을 활용한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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