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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원은 이날 러시아 음악과 서적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법안은 전체 450명 중 303명이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러시아 시민권자인 음악인의 우크라이나 여행도 금지된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경우 우크라이나 정부에 각 금지 조처에 대한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서면 진술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완전성을 지지한다고 명시하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또 이와 모순된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BBC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선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강한 유대감을 느껴왔고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침공 이후엔 러시아 문화에서 완전하게 분리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