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타러 동해·양양 간다면…'서핑지수 확인해요'

망상해수욕장·죽도해수욕장 등 4곳 바다 상태 정보 제공
  • 등록 2022-06-07 오전 11:00:00

    수정 2022-06-07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동해 망상해수욕장, 양양 죽도해수욕장 등 전국 대표 해수욕장의 바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핑지수가 본격 제공된다.

3월 20일 양양지역의 한 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일부터 전국 4개 해수욕장의 서핑지수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바다 상태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서핑지수를 새로 개발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서핑지수는 해당 해역에서의 서핑이 용이한지를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단계로 나타낸 지수다.

올해는 서핑 수요가 많은 동해 망상해수욕장, 양양 죽도해수욕장,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까지 서핑지수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앞으로도 서핑 수요가 높은 해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핑지수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해양예보방송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누리집에는 서핑을 포함한 바다낚시, 갯벌체험, 바다여행 등 총 8종의 생활해양예보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임채호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지에서 서핑을 즐기려는 분들은 미리 서핑지수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서핑을 즐기기 바란다”며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과 레저와 관련된 해양예보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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