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3000선을 넘겼다. 지수가 3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일(종가 3013.49) 이후 약 2주일만의 일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31.54포인트) 오른 3000.3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한때 3003으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장 초반 개인의 순매수에 기관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3000선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91억원, 기관이 173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231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이 4.5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대, 증권,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운수장비, 철강 및 금속,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75%로 가장 큰 폭 내리고 있으며 통신업, 화학, 섬유의복은 1%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70%,
SK하이닉스(000660)가 4.23% 올라 반도체 ‘투톱’이 전체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NAVER(035420)(0.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08%),
카카오(035720)(0.79%),
삼성전자우(005935)(1.22%),
삼성SDI(006400)(0.27%),
현대차(005380)(0.72%) 등이 일제히 빨간 불을 켰다. 다만
LG화학(051910)은 1.68% 하락하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 획득에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