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병입)충전 방식 위탁생산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기술이전 자체가 일절 없는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되는데, 의약품 완제 생산과정은 단순 포장·밀봉과정이 아니다”고 밝혔다.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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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안(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계속 품질인증을 해내 가면서 ‘의약품의 효능이 있는가’를 관찰하면서 밀봉을 해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중간 공정과정과 품질검사 과정을 계속해야 하고 효능을 확인해야 하는 민감한 공정이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아무리 제품 원액이 우수해도 완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품질이 흔들리면 의약품 안전문제가 생기거나 효능 문제가 생긴다”면서 “완제 생산과정도 계속 밀봉만 하는 수준의 단순 기술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과정을 해낼 나라가 많지 않다”며 “우리가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주요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완제생산과정에서 품질인증 검사를 하고 효능 테스트과정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포괄적 이해도 올라간다”며 “기술이전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백신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점점 더 많이 알 수 있게 된다. 제조기술 기술 기반도 함께 넓어지는 효과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