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1분기 매출·영업익 부진…"역기저효과 따른 일시적 현상"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比 95% 감소
日 IPS 교체사업 조기 완료로 일시적 매출 공백 발생
"하반기 100G IPS 수출 시작…2분기 공공·통신 매출 집중"
  • 등록 2021-04-30 오전 10:32:19

    수정 2021-04-30 오전 10:32:5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윈스(13654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윈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줄어든 143억원을 기록했다.

윈스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억원, 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92%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은 지난해 수출 151억 원 중 122억원이 지난해 1분기에 집중됨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윈스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일본에 공급된 노후 침입방지시스템(IPS) 교체사업이 도쿄올림픽 준비 일환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조기 완료돼 올해 1분기 매출에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나타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을 제외한 내수시장의 경우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 시즌으로 전체 매출의 약 15%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고, 이와 같은 역기저 효과는 오는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스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본 통신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신규망에 100G급 IPS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고, 2분기부터 공공, 통신, 민수시장 등 매출이 본격적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 보다 향상된 지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윈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104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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