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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정은 신규 발생지역(평택)은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20일 이상 추가 발생이 없는점을 감안했다. 기존 발생지역(안성·천안·충주·제천)도 7월 하순 이후 의심신고와 확진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매몰지 토양에서도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장마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시작하면서 병원균의 생장이 저하돼 과수화상병의 확산 우려도 감소되고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통상 병원균은 25~27도에서 생장하고 37도가 되면 생장에 한계가 온다.
발생상황 단계 조정 후에도 과수화상병 상시 예찰과 매몰지 관리는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8~9월 발생과원과 주변농가는 주 1~2회 정밀조하고 11월 발생과원 반경 2km 이내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의심증상 발생농가 등은 지속 확인한다.
매몰지 배수로 정비와 토양유실 방지 작업, 필요시 병원균 유출검사 등을 실시해 태풍 등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충섭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수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진청도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