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만화산업 발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와 '맞손'

웨이하이시와 양해각서 체결
한국 만화기업 중국진출 지원
  • 등록 2018-05-17 오전 9:46:24

    수정 2018-05-17 오전 9:46:24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만화·애니메이션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한·중 문화산업 교류협력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와 손을 잡았다.

부천시는 지난 16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회의실에서 웨이하이시와 ‘한·중 만화·애니메이션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만수(왼쪽에서 3번째) 경기 부천시장이 16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회의실에서 쵸으쮠 중국 웨이하이시 상무국장과 ‘한·중 만화·애니메이션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협약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쵸으쮠 웨이하이시 상무국장, 류으융썽 웨이하이 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양 도시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 만화·애니메이션 기업은 알리바바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캐릭터 상품 유통을 지원받는다. 중국 현지 사무소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부천시와 웨이하이시는 만화영상 분야의 전시, 포럼, 교육,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양 도시의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한다.

산둥반도 동쪽에 있는 웨이하이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이다. 한국 투자 기업체 800여곳이 활동하며 지역경제의 60%, 세수의 75%를 한인이 차지하고 있다.

웨이하이시는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알리바바’와 상품유통 플랫폼 ‘온라인 위해관’, ‘온라인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구축을 통해 만화영상 콘텐츠 기업의 해외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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