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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이달 중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지분은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50.6%, 재무적투자자(FI)들이 49.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부그룹 계열사들만 참여해 250억원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대우전자 지분 9.2%를 보유한 김준기 회장은 60억원 가량 출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FI와 맺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올해 6월말까지 동부대우전자의 순자산가치 1800억원을 유지해야 경영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239억원 손실을 내면서 자기자본이 1758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1분기 경상이익이 30억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자기자본 1800억원 이상 유지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동부그룹측 입장이다.
김 회장은 이전에도 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사재를 여러차례 출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동부하이텍 3000억원을 비롯해 동부건설, 동부LED,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등 계열사 지원을 위해 사재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