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8일 ‘2015년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한 기술개발(1404억원), 융복합 인재양성(107억원), 국제공동연구(89억원) 등 3대 사업 신규 사업비 1600억원을 포함해 총 7983억원을 올해 에너지기술 부문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특히 올해 신규 지원금액 1600억원 중 1131억원(70.7%)을 상반기에 집행해 기술개발(R&D)을 통한 내수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지원 대상 과제도 예년보다 2달 정도 앞당겨 9일 공고하기로 했다.
우선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신규 과제에 지원키로 한 1404억원 중 1009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투자된다.
공급기술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기저발전원의 고효율·친환경화를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36과제(품목지정 12과제 포함), 5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기술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도개선 방안이 올해부터 적용, 품목지정형 과제, 심층평가제도, 단독응모 과제 재공고 등이 도입된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 국제공동연구사업에 89억원을 지원, 올 상반기에 세부기술분야를 지정한 공모과제에 39억 5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상대 협력국과의 공동펀딩·R&D 협력분야 발굴 등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한 뒤 하반기에 49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국가를 선정시 사전에 특정국가를 지정했던 방식이 올해부터는 폐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기술개발이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래시장을 선도할 ‘투자’라는 관점에서 올해는 에너지신산업 창출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만큼, 인력양성도 이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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