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바다식목일' 기념에 앞장

민간 기업 최초 사례
  • 등록 2014-10-10 오전 11:57:41

    수정 2014-10-10 오전 11:57:41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이 개최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가족봉사단이 잘피 해초를 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과 가족 300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된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했다.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 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바다식목일 행사를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거제지역 연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했다.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이 개최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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